한때는 칼을 들고 수만 명의 목숨을 빼앗았던 황제가어느 날 갑자기 무기를 내려놓고,자비와 평화를 전파하는 사상가로 변신했습니다.그의 이름은 아쇼카(Ashoka).마우리아 제국의 제3대 황제로, 인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이자가장 도덕적인 통치자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그는 **역사상 유례없는 ‘비폭력의 통치 철학’**을 남겼습니다.하지만 그 철학의 이면에는무려 10만 명의 죽음이 배경이 된 잔혹한 전쟁이 있었죠.오늘 우리는 아쇼카가 어떻게전쟁광에서 평화의 아이콘으로 변모하게 되었는지,그 인생의 극적인 궤적을 따라가 봅니다.🩸 칼링가 전쟁, 아쇼카를 바꿔놓은 피의 서막기원전 261년, 아쇼카는 **칼링가(Kalinga)**라는 작은 왕국을 침공합니다.이 전쟁은 단지 국토 확장의 목적이 아닌,제국의 통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