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에도 성형수술이 있었을까?' 이 질문에 놀랄 수 있지만, 고고학적 발굴 결과와 인류학적 연구는 우리에게 분명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얼굴을 바꾸는 미용 목적이 아니라, 신분, 권력, 정체성을 표현했던 고대의 '성형 문화'를 지금부터 함께 파헤쳐보겠습니다.🗿 가야인의 얼굴뼈가 다르다? 고고학이 밝혀낸 비밀경상남도와 북부 경상지역에 걸쳐 존재했던 가야 연맹체는 독자적인 문화와 기술력을 자랑한 문명입니다. 최근 여러 고분 유적 발굴 조사를 통해, 이들이 두개골 변형, 즉 두상을 인위적으로 바꾼 흔적을 남겼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로 김해 대성동 고분,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두개골 유물은 이마가 평평하고 뒤통수가 길게 늘어난 형태를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유전적 형질이 아니라, 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