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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계단을 세는 단위는 ‘층’과 ‘칸’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의 층을 의미할 때는 ‘층’을 사용하지만, 계단의 개별 단을 세는 단위로는 ‘칸’이 적절하다.
이번 글에서는 계단을 세는 단위의 국어적 의미, 어원,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을 살펴본다.
1. 계단을 세는 단위: ‘칸’과 ‘층’
1) ‘칸’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을 디디는 개별 단을 셀 때 사용하는 단위
- 계단이 여러 개 연결되어 있는 경우, 한 개의 계단 단을 ‘한 칸’으로 표현
✅ 용례:
- 계단 세 칸만 올라오면 집이야.
- 이 건물은 계단이 높아서 한 칸 오를 때 힘들어.
- 아이가 계단을 한 칸씩 천천히 올라간다.
‘칸’은 원래 공간을 나누는 단위로 사용되며, 방이나 창문, 칸막이 구조 등을 세는 데도 쓰인다. 계단 역시 개별적인 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칸’이라는 단위로 세는 것이 자연스럽다.
2) ‘층’
- 건물의 높이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사용하는 단위
- 계단 자체가 아닌 건물 내에서 층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표현
✅ 용례:
-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 이 빌딩은 10층짜리 건물이다.
- 우리 사무실은 5층에 있다.
‘층’은 계단 자체가 아닌, 건물의 높이를 기준으로 한 단위이다. 따라서 계단을 한 칸씩 오를 때는 ‘층’이 아닌 ‘칸’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2. ‘칸’과 관련된 국어적 어원과 용례
‘칸’의 어원과 의미 변화
‘칸’은 본래 몽골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공간을 나누는 단위를 의미한다. 한국어에서는 주로 건축 구조에서 공간을 구분하는 단위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확장되어 계단의 단을 세는 단위로도 정착했다.
‘칸’이 쓰이는 다른 경우:
- 방의 개수를 셀 때: 방 두 칸
- 창문을 나눌 때: 창문 세 칸
- 기차 객실을 구분할 때: 1등석 칸, 2등석 칸
위와 같이 ‘칸’은 물리적인 공간을 나누는 의미를 가지므로, 계단의 개별 단을 세는 데 적절한 단위로 쓰인다.
3. 잘못된 사용 예시와 올바른 표현
🚫 잘못된 예시:
- 계단 세 층 올라가면 도착해. → ❌ (계단 자체를 셀 때 ‘층’ 사용은 부적절)
- 이 계단은 20층이야. → ❌ (‘층’은 건물 단위를 나타냄)
✅ 올바른 표현:
- 계단 세 칸 올라가면 도착해.
- 이 계단은 총 20칸이다.
4. 계단과 관련된 다른 표현
표현 // 의미한 칸 | 계단의 한 단 |
한 층 | 건물의 한 층 |
난간 | 계단 옆을 지지하는 부분 |
층계 | 계단을 다른 말로 표현한 단어 |
오르막 계단 | 위로 올라가는 계단 |
내리막 계단 |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
5. 결론: 계단을 세는 올바른 단위는?
✅ 계단의 개별 단을 세는 단위는 ‘칸’
✅ 건물의 높이를 나타낼 때는 ‘층’
✅ ‘칸’은 공간을 나누는 개념에서 온 단위로, 계단의 개별 단을 셀 때 적절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계단 몇 칸 올라가라”**는 표현이 맞으며, 계단을 층으로 세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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